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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뒤돌아 본 가을 !

by 산내음들내음 2020. 12. 10.

단  풍 (丹 楓) !

 

가을은 지나간 이야기들이

하나의 이름으로 모이는 시간이라 한다.

떠거운 햇살의 열기가 조금 가라앉을 즈음이면 

떠거웠던 여름날을 뒤돌아 본다.

고난이였으나 반듯이 지나감을 인식한다.

 

계절은 자기몫을 하고 결실을 이루고 아름다움의 

풍경을 이루고 사람들의 마음에 감사의 마음과 사색의 기회를 주고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마음의 폭을 넓게 깊게 

자숙 하게 하는 마음을 남겨주고 가는 계절인 것이다.

 

여기 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무 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든다.(윤동주/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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