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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러리

지나간 어제(삶)

by 산내음들내음 2019. 11. 23.

보 릿 고 개 !

 

 

 

 

지금 시대에 보릿고개를 아는 세대는 얼마나 될까!

먹을 것이 부족한 나 날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라면을 먹으면 되지 안느냐고 말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쉽게 설명될 수 있을까

어록에는 오늘이 오월 단오라는데,누런 보리 물결이

넘실거려서 눈요기라도 하자면 아직도 한달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무렵을 보릿고개라고들 한다, 고개를 넘어설 때가지의

그 숨가쁨을 비유한 것일 것이다.

 

사흘 안 끓여도 솥이 하마 녹 슬었나

보리 누름철은 해도 어이 이리 긴고

감꽃만 줍던 아이가 몰래 솥을 열어보내

한 끼 건느기가 강물보다 어렵던가

 

이 시귀절에도 감꽃이라도 주어 먹어야 배고픔을

줄였든 그 시절 보리고개에 죽는다는  말이 생겼다

즉 묵은 곡식은 거의 다 떨어지고 햇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 농가 생활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사오월로서

식량에 고통을 받는 고비를 일컷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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