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夜) !
밤은 친구이며,
밤은 세상과 세상사이를 이어주며
낮에 생기는 일들은 밤의 장식 속에 힘쓸려 들어간다.
밤은 습관적인 공동생활의 감정에서 떠나게 한다.
불빛 하나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전혀 안들릴 때에
혼자 깨어있는 자는 고독을 느끼며 혼자 떨어진 자기를 보고
자기 자신에 의지 하게 된다.
혼자 피할 수 없는 고독한 처지에 있고 혼자 살며 혼자 고통과
공포와 죽음을 경험하며 참아야 한다는 저 무서운 인간적 감정은
모든 생각 속에 깊이 스며들어 건강하고 젊은 사람에게는 경고가 되며
약한 사람들에게는 전율은 일으키게 한다.
밤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낮의 고난과 고통을 가려 주고,
밤의 고통이 지나자.그래야만 아침의 환희를 느낄 수 있다
쉼을 통해 좋은 생각이 떠오를 수 있기 대문에
밤은 제 역활을 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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