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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구름좋은 날 !

by 산내음들내음 2017. 12. 14.

구  름 !

 

 

 

 

 

름은 부단히 움직이고 있었다.구름 사이로 암호가 오고  갔다.

미리 정해진 계획대로 실현되고 있는 양,산 같은 구름 하나가 오므러드는가 하면,

불변의 위치를 차지해 오던 거대한 피라밋 모양의 구름덩이가 중앙으로 이동해가서,

엄숙히 구름 떼를 이끌고 새로운 정박지를 향하여 가기는 했다.

낱낱이 그 자리에 굳어 버리고 완전히 합의 아래 정지하고 있는 듯

싶은 눈결처럼 흰 빛 또는 황금빛으로 불타는 구름이 표면 만큼

신성하고도 자유롭고도 민감한 것은 또 없을 것이다.

구름은 자유 자제로 변하고,사라지고,장엄한 구름덩어리로 흩어지고

등등 하는 것이 순간에 가능 했다. 엄숙하게 고정되고,층층이 쌓여,

굳고 단단한 듯 보이는 구름은, 때때로는 대지의 빛을 던져주는가 하면,

때로는 그림자를 던져 주었다.(V.울프)

 

구름은 인간들 보다 기분 파가 아니다 한다.

인간들의 마음이다 한다.사상은 구름 못지않게 날아 다니기 대문에

흘러가는 구름에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해결되지 않는 여러 분제들을

담아 흘러보내기를 원하는 사람의 바램을 이룰 수 있으리라

한해의 모든 소원을 천하에 알리고 싶은 마음을

그리고 이루고 싶은 마음을 구름에 날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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