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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문광지 !

by 산내음들내음 2019. 11. 7.

호수의 가을 !

 

 

 

나는 풀어 놓은 세계에서 빨아  들인다.

나를 품어 껴안는

자연의 다정함 유쾌함

 

물결은 우리의 쪽배를

놓젓는 박자 따라 끌어 올리고

구름을 뚫은 산과 산들은

앞길에서 우리를 맞이 한다

 

물결 사이에서 반짝이는 빛은

수없이 떠 있는 별

우뚝 솟은 둘레의 원경은

폭신한 안개에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아침 바람은

그늘 짓는 들개를 휘몰아 불고

호수엔 그림자 비치는

익어가는 과실 열매 (괴테의/ 호상에서)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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