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레 지 !
아름다운 우리 산하에서는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를 수없이 반복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봄이 왔으니
꽃이 지고 가을이 되니 열매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관심이 높지 않다
그러니 조금한 관심을 기울이면 봄꽃 속에서 힐링이 될 수 있는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얼레지 꽃은 섬지방을 제외한 산지 수림
속에서 많이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 살이풀이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이 꽃은 그늘진 숲속에서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고
자라서 주로 산 북쪽편에서 발견 할 수 있다.보통 산 정상 부근이나 능선위
부근에 군락을 이루며 피는데,삭막하고 추운 날씨에 푸른 잎과 꽃이 피어난다.
월래 얼레지는 낮은 데서도 자랐으나 멧돼지가 뿌리를 모두 캐어먹는 바람에
견디다 못해 높고 토양이 좋은 명산으로 가서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백합에는 이런 전설이
옛날 어느 깊은 상골 마을에 나리라는 처녀가 홀어머니와 함께 살 고 있었다.
어느 여름 날 초원에서 나물을 캐고 있는 나리를 새로 부임한 사또가 나리를 보고
한 눈에 반해 관가로 대리고 갈려고 했다.
겁에 질린 나리는 도망치기로 마음 먹고 홀로계신 어머님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께 다고 간청하여 손살 같이 집으로 돌아와 어머님께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두 모녀는 즉시 산으로 도망쳤다.도망친 사또는 산골짝 작은 암자에 숨은 두모녀를
밖으로 끌어냈다.나리가 관가로 가겠다고 해 결박을 풀어주었다.
사또가 말에 태우려고 팔을 잡는 순간,갑자기 나리는 땅바닥에 쓰러져 신음하기 시작 했다.
잠시 후 나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자리네 순백색 백합 한 송이가 원망이라도 하듯
사또를 향해 피어 올랐다 한다.그제야 잘못을 깨닿은 사또는 마음을 고쳐먹고
홀어머니를 극진 돌보어주었다 한다.그곳에 핀 백합은 관가로 옮겨 심었다 한다.
이런 어려운때 자기의 도리를 못하면 신뢰와 신의 잃을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어
봄꽃 속에서 힐링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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