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름 !
여름은 날고 싶고 뛰고 싶은 계절인가 !
봄은 여성의 계절이고 여름은 남성의 계절이기 때문인가
그리고 봄은 웃음의 때라고 하면 여름은 힘의 때
그래서 뛰고 싶고 날고 싶은가
여름은 비밀을 간직하게 어러운 씨즌이가
수즙은 소녀들도 더위 앞에서는 흉한 우두 자국도
고독을 취미 삼는 자들도 복중 무더위 속에서는 밀실의
어두움을 버려야 하고 육체도 사색도 모두 개방 시켜야만
하는 여름의 생리이다.
여기 첫 여름 풍경이 전개되고 있다
빛나는 녹음,
충분히 수분을 빨라 올려 싱싱한 나무들,
대채로운 여름 꽃,
뚝방에는 꽃 양귀비,
연못가의 풀밭에는 실잠자리 왕잠자리,
그리고 어디서인지 이름 모를
새소리와 풀벌래 소리가 활기에 찬
공기 속에서 슬픈 곡조를 띄고 들려만 온다,
여름은 이래서 그리운 계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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