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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바닷가 !

by 산내음들내음 2013. 2. 24.

 

 

바 닷 가 !

 

 

눈부신 나래로

백로가

여름기억을

하나하나 접어서

몰고간

하늘끝

뜨겁던 알몸들이

철수한 사장에

밀대와 발자욱만이

미역냄새에 씻기고있을

해변기러기가 밀러오는

고요한 파상

메아리같이 맑은

가을물이 모인다.

 (정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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