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닷 가 !
눈부신 나래로
백로가
여름기억을
하나하나 접어서
몰고간
하늘끝
뜨겁던 알몸들이
철수한 사장에
밀대와 발자욱만이
미역냄새에 씻기고있을
해변기러기가 밀러오는
고요한 파상
메아리같이 맑은
가을물이 모인다.
(정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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